오랜만이죠 한수진 선생님!
늦은시간에 저도 오랜만에 신랑이 컴퓨터 하고 켜져 있어서 둘째 서연이
신랑한테 맞기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궁금해서 들어왔다가 이쁜꽃바구
니 보면서 저 병원에 입원했을때 꽃바구니 보내주신거 기억도나고 선생님
꽃 작품들 보면서 기분전환도 했어요 저나름대로 괜찮죠?? ㅋㅋㅋ
그때 보대주신 꽃바구니들 너무 이뻤어요 병원오는 사람들마다 다 이쁘다고
했어요?
어떻게 지내세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선생님 마음
한구석엔 쓸쓸함이 찿아오진 않았죠 그러니깐 갱년기 같은거 요즘 배우러
오는 학생이 그러더라구요 일찍 온다고 나이가 어디 중요하겠어요 선생님
처럼 바쁘게 일하시는 분 한테는 그런 생각 할 겨를도 안생기겠지만,
마음의여유를 갖고 일해요 저도 그렇되길 노력하고 있어요.
건강하세요 부산오면 꼭 연락해요 회 실컷사드릴께요 그대신 시간 많이
가지고 오세요. 추석도 곧 다가오는데 미리 인사드려요 추석전에 연락한
번 할께요.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