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꽃꽂이 레슨 시간에 만든 화병꽂이를 들고
제가 가는 모임의 회장님께 선물로 드렸어요.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마침 행사가 있어서 그 행사에 같이 사용했는데
모든 분들이
아주 이쁘고 요긴한 선물이었다고 칭찬을 해 주시는 통에 저도 으쓱.

꽃선물은 항상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 같아요.
먹어치우는 선물도 좋지만
곱고 예쁜 꽃을 향기맡으며 바라보고 있자면
마치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자같은 느긋한 만족감이 들지요.

다음 주에 꽂는 꽃은 누구에게 선물을 줄까...생각중이에요.
반드시 좋은 일이 있지 않아도 문득 나타난 꽃을 보고 반가워할 그 누군가의 얼굴이 누구일까....
꽃을 보면 그 분위기에 맞춰 생각이 나겠지요?